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 맞춤형 서비스 제공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글로벌 투자서비스회사인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이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신탁업 인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를 통해 BNY멜론은 기존 금전신탁 업무와 함께 △금전채권신탁 △유가증권 △동산 및 무체재산권으로 신탁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시장 친화적이고 맞춤화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NY멜론 아시아·태평양지역 게리 류(Gary Lew) 기업신탁 대표는 “한국의 ABS 시장은 1998년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도입 후 빠르게 성장했고, 발행자들은 ABS 구조를 만기도래채권의 조정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저렴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자산부채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사용한다”며 “한국의 대출기관들은 대출을 장기 고정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는데 ABS를 필수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ABS는 분산 투자 관점에서 볼 때 국내시장은 물론 아시아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번 BNY멜론의 신탁 서비스 범위 확장은 종합적인 솔루션의 제공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ABS 시장에 기여하고자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BNY멜론은 1988년 서울에 지점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법 하에서 국내 최초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담당한 수탁기관이다. 지난 9월말 기준 BNY멜론의 수탁 및 관리 자산은 미화 30조5000억달러, 고객자산 운용 규모는 1조7200억달러에 달하며 투자의 개시, 거래, 유지, 관리, 서비스 및 배급 또는 재구성하려는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