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KB골든라이프케어의 1호 사업장인 강동케어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KB금융지주 김옥찬 사장(왼쪽 두 번째),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첫 번째), KB골든라이프케어 이상욱 대표(네 번째),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제공: KB손해보험]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은 27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노인 요양서비스 전문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의 1호 사업장인 강동케어센터를 개소했다.

KB손보는 이날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KB금융지주 김옥찬 사장, KB손보 양종희 사장, KB골든라이프케어 이상욱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케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강동케어센터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서 정한 주·야간 보호(데이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일정 시간 활동을 지원하고, 신체·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이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그룹 활동을 통해 차별화했다.

이 밖에 이용자가 음식 메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식자재 전문업체인 CJ프레시웨이와 제휴해 친환경 농산물 위주의 식사를 제공한다.

센터 수용 정원은 49명이며, 현재 선착순 이용 신청을 접수 중이다.

강수연 강동케어센터장은 “노인들이 오랫동안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앞서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은퇴·노후준비 활성화 태스크포스팀(TFT) 운영 결과에 따라 KB손보의 요양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KB손보는 1년여간 해외 사례 벤치마킹, 국내외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KB골든라이프케어를 설립했다.

KB손보는 내년 말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을 24시간 지원하는 숙박요양시설 ‘케어홈’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적은 규모의 독립된 공간에서 10~15명의 노인을 보살피는 유닛케어 시설을 도입해 입소자가 자신의 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욱 대표는 “KB금융과 KB손보가 그동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쌓은 지식과 노하우, 네크워크를 요양서비스에 접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내 요양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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