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2.23, 코스닥 632.89로 장 출발

거래소 ‘금융혁신 플랫폼’ 올해 비전 설정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한국거래소는 2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사옥에서 정부와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으로 유가증권시장은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으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21%) 하락한 2022.23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1.45포인트(0.23%) 상승한 632.89에 출발했다.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은 개장식사를 통해 “지난해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정부, 거래소, 금융투자업계의 노력과 제도개선에 힘입어 총 150개 회사가 자본시장에 합류했으며, KSM·M&A중개망·크라우드 펀딩으로 구성된 ‘KRX 스타트업 통합인프라’를 완성해 성장기업의 인큐베이터가 마련됐다”며 “거래시간 연장, 시장조성자제도 확대 등으로 일평균 8조원 이상이 거래되는 유동성 세계 10위의 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거래소는 ‘금융혁신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안정적인 시장 환경 조성 △핵심 미래성장 동력 개발·육성 △해외진출 가속화를 위한 사업들을 중점 주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기업성장 단계별 맞춤 서비스 제공과 상장요건을 다변화 하는 한편, 공매도 제도 개선, 옴니버스계좌 시행, 주문유형 다양화 등 거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새로운 ETF, ETN 파생상품 출시와 함께 인덱스개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다양한 지수를 개발하고, 투자자 맞춤형 시세정보상품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거래정보저장소(TR) 설립 준비와 장외 CCP 청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장외파생상품 시장 인프라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을 융합시킨 신사업 모델도 발굴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코스피 200선물·옵션, 주식선물 등 해외 연계거래를 확대하고, 자본시장 IT 인프라 수출 권역을 지속 넓히는 등 우리 자본시장이 글로벌 시장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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