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세계 최대 보험시장인 중국의 저장(浙江)성에 이어 장쑤(江苏)성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장쑤성 난징 금릉호텔에서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 중한인수(中韓人壽) 구돈완 대표, 국제무역그룹 쑨 지엔 화(孙建华)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한인수 장쑤성분공사(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앞선 2012년 12월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사 중한인수를 설립하고, 저장성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중한인수의 총자산은 12억4000만위안으로 저장성 내 외자계 보험사 중 보험설계사 조직 규모 1위, 신계약보험료 2위를 차지했다.

장쑤성분공사는 장쑤성 내 영업, 재무, 운영 등 현장업무를 총괄하고, 상품 개발과 투자 업무는 저장성 본사에서 수행한다.

중한인수는 설계사, 단체, 방카슈랑스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멀티채널 전략을 저장성에 이어 장쑤성에서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출 초기에는 설계사 조직 확대에 주력하고, 이후 단체와 방카슈랑스로 채널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현철 실장은 “한화생명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영업력을 확대해 글로벌 보험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돈완 대표는 “합작사 경영전략의 초점은 철저한 현지화에 맞춰져 있다. 장쑤성에서도 현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넓히겠다”며 “저장성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채널은 물론 단체, 방카슈랑스 등 성장채널을 활용한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