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3억3962만주 신규 상장…합병 마무리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신주 상장을 통해 20일 합병절차를 마무리했으나, 단기 수급부담에 따른 하락 기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 미래에셋증권 지분 1억1429만주가 2.97배의 합병비율을 적용해 신주 3억3962만주로 변경돼 상장됐다.

이에 미래에셋대우의 총발행주식수는 6억6632만주로 변경된다.

오후 1시30분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전일 대비 70원(-0.8%) 하락한 8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5% 이상 하락한 8500원 미만에 거래됐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기존에 상장돼 있던 3억2670만주 보다 많은 물량이 추가 상장됨에 따라 매도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른 수급부담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강슨건 연구원은 “매수청구가격이 8000원 수준이었고 현 주가가 10% 정도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부 매도물량이 출회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병에 따른 주식수 증가는 이미 예정돼 있어 가치변동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으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합병에 따른 △기존 자사주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지분 매입량 △매수청구권 행사로 추가된 자사주 등 자본 차감요인으로 반영되는 자기주식 금액은 2조6887억원(1억5867만주) 수준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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