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사상 최대 규모인 2600억여원을 배당한다.

삼성화재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2016사업연도 결산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6100원, 우선주 1주당 6105원씩 총 2593억원으로 책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2.2%, 3.3%다.

지난해 결산배당금은 전년 2214억원에 비해 379억원(17.12%)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화재는 2015사업연도에 보통주 1주당 5150원, 우선주 1주당 5155원을 배당한 바 있다.

삼성화재의 결산배당금은 2013사업연도 1202억원, 2014사업연도 198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삼성화재의 지난해 1~11월 순이익은 9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8256억원에 비해 1076억원(13%)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18조14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삼성화재는 향후 주주총회를 열어 배당금을 확정하고, 이후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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