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청진동 동양생명 본사.
동양생명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핀테크를 중심으로 영업채널 혁신에 나섰다.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기술(IT) 전략을 활용해 최근 트렌드에 맞게 채널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전자청약은 안방보험의 핀테크 노하우를 접목해 성과를 낸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10월 동양생명의 모바일 전자청약률은 50%를 돌파했다. 2013년 전자청약 서비스 도입 이후 10%대에 머물렀던 청약률이 지난해 4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대폭 상승했다.

동양생명은 전자청약률을 꾸준히 높여 보험 가입의 편의성은 높이고, 불완전판매 가능성은 줄인다는 방침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7월 온라인보험 전용 홈페이지 ‘수호천사 온라인’을 개설하기도 했다.

보험 가입 등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약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컴퓨터(PC)와 모바일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수호천사 온라인 두근두근 산모보험’, ‘수호천사 온라인 한 번만 내는 어린이보험’ 등 6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고객들에게 카카오톡으로 보험계약 관련 안내사항을 발송하는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도 개시했다. 알림톡 서비스는 기존 문자메시지와 달리 최대 1000자까지 입력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동양생명은 알림톡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을 최소하고 필요한 정보만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한 뒤 안내사항의 종류에 따라 순차적으로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안방보험의 IT 노하우를 도입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보험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추진해 신규 수익원으로 삼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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