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상이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는 ‘초등학교 통학거리별 맞춤형 안전프로그램’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현대해상은 초등학교 개학을 맞이해 서울시와 ‘초등학교 통학거리별 맞춤형 안전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43개 초등학교가 대상이며 초등학생들의 통학 안전 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연중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보 통학용 안전지도 제공,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스쿨버스 제공, 안전의식 및 위험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교육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어린이 통학로 실태 및 거리유형별 위험도 조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연구에 의하면 법정 의무 기준인 학구 반경(1500m)을 벗어나 도보 통학이 어려운 원거리 통학생들의 비율이 15%에 달했다.

학구 반경이란 학교통학구역, 특정 지역 거주 취학 대상자가 특정한 학교에 가도록 지정해 놓은 구역을 의미한다.

자전거와 버스로 등교하는 학생의 비율도 32%나 됐으며 특히 통학거리가 증가할수록 실제 학생들이 느끼는 위험도도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보가 중심이 되는 학구 반경 내 구역은 안전한 통학 루트 및 사고위험지점 등을 기초로 제작된 안전지도를 지원한다.

학구 반경을 벗어나 도보가 어려운 원거리 통학생들을 위해서는 스쿨버스를 제공한다.

또 학생들이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고 위험대처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스쿨버스 안전, 교통 안전, 자전거 안전, 소방 안전, 지진대피요령 등 총 9가지 파트의 체험교육도 제공한다.

기민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장은 “안전지도, 스쿨버스와 같은 통학로 안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 사고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에 대한 위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과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어린이 통학여건 개선과 안전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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