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무배당 더쉬운자산관리 ETF변액보험’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로 펀드를 구성해 펀드비용은 낮추고 전문 자문사의 ETF 모델 포트폴리오대로 펀드를 자동변경 해 전문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ETF는 특정 주가지수나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다. 기존 펀드보다 낮은 비용과 분산투자가 장점이다.

ETF 모델 포트폴리오는 대한민국 대표 ETF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의 스마트베타. 글로벌자산배분 등 두 가지 ETF 투자전략 안에서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총 6가지 유형으로 제안된다.

고객은 가입 시 한 가지 ETF 모델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다. 보험 기간 중 고객이 원할 경우 투자유형을 변경하거나 모델 포트폴리오를 해지하고 직접 펀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카디프생명은 국내 최대 ETF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투자자문계약을 맺고 매 분기 모델 포트폴리오 정보를 추가비용 없이 제공한다.

해당 정보에 따라 가입자의 펀드 비중은 자동으로 변경된다. 직접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펀드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 없이 전문가의 자문대로 시장상황에 쉽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본인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카디프생명의 방카슈랑스 제휴사인 신한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일시납 가입 시 1000만원 이상, 적립형 가입 시 20만원 이상부터다.

3년 이상 지난 계약은 계약자적립금을 일반계정(금리연동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110~200%) 도달 시 채권ETF재간접형 펀드로 자동 변경해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한정수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변액보험은 장기 자산관리에 탁월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비용 대비 미흡한 사후관리, 시장상황에 맞는 펀드변경의 어려움 등의 불만이 있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상품은 전문 투자자문사와 펀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투자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고객도 본인의 자산이 어디에 어떻게 투자되었는지 투명하게 알고 보다 쉽게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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