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 신규 사업과 연계해 작업
G클라우드 기반 안정적 서비스 내년 3월 제공


우체국이 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화 사업과 연계해 범정부 차원의 IT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추진하는 이번 IT종합상황관리시스템 재구축 사업은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발주한 ‘정부통산전산센터 신규구축 및 노후장비교체 자원통합 1차 산업’과 연계해 구축된다.

정부는 정보기술아키텍처 도입 및 활용 등 전자정부법 내 관련 법령에서 정부 차원의 정보기술아키텍처(이하 EA) 운영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범정부의 EA 관리체계가 완성되기 전 구축된 우체국의 정보관리시스템은 표준화된 법제도보다 복잡하게 구성돼 있고 전산장비도 2010년 이전에 도입돼 상당수 노후화됐다. 패키지 SW 또한 기술지원 종료 및 기술종속에 따라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신규 개발의 유연한 적용이 불가능했다.

최근 정부기관 EA 성숙도를 측정하는 결과에서도 2.67점(2015년), 2.78점(2016년)을 받아 대비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표준화된 우정정보화 추진 절차를 마련하고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우정사업정보센터 관계자는 “정보화 관련 법령 정보 등을 반영해 우정 정보화 내부 운영지침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우정 EA 관리규정과 절차를 통해 기관의 대내외 신인도를 확보하겠다”며 “노후화된 전산장비는 G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축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정 벤더 및 기술 종속성을 배제해 환경변화의 영향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IT종합상황관리시스템 재구축 사업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활용도가 낮거나 중복된 기능은 과감히 통폐합시키고 시스템 간소화를 통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며 정보자원 이력관리, 중복 및 수기업무 제거, 데이터 정합성 확보 등을 위한 관련 시스템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표준화된 정보화 관리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IT종합상황관리시스템을 G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축하며 특정 벤더 및 기술 종속성 배제를 위해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적용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동일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HTML5 등 웹 표준기술 준수하고, 정보화사업 및 정보시스템 등 정보자원의 통합연계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관리코드를 설계해 정보화 관련 운용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할 방침이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내달 IT종합상황관리시스템 재구축 사업자를 선정한 후 약 10개월의 구축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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