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삼성생명은 11일부터 보장 대상 질병, 수술의 범위를 확대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는 ‘통합올인원CI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판매중인 치명적인 질병(Critical Illness·CI) 보험을 개정한 상품으로 특약을 통해 보장 대상인 질병, 수술의 범위를 28개에서 45개까지 넓혔다.

또 CI 진단시 생활비 등을 받을 수 있고 고객의 질병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올인원CI보험은 기본적으로 종신보험이지만, 암·뇌졸중 등 CI 진단을 받은 경우 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해 치료비나 생활비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원을 가입한 고객이 CI 진단을 받게 되면 8000만원을 먼저 지급받고 이후 사망시 2000만원을 받게 된다.

보장 대상 질병에는 위암, 폐암, 간암 등과 소액암 등이 있다. 특약을 통해 그간 보장하지 않던 만성 간·폐·신장 질환, 세균성 수막염 등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의료기술의 발달로 빈도수가 높아진 각종 장기 절제술, 체내 심박조율장치 이식술 등도 보장 대상에 포함됐다.

CI진단을 받을 경우 추가 생활비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생활자금특약’도 도입했다.

이 특약에 가입한 고객이 CI진단을 받으면 기본 지급되는 보험금 외에 매년 1000만원씩, 5년간 최대 5000만원(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 3년 갱신형, 보험기간 100세)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15년 이내에 CI진단을 받은 고객에게는 ‘CI케어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CI케어서비스는 전담 간호사를 통해 진료 동행, 입·퇴원 수속은 물론 일반적인 건강상담이나 진료 예약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5년간 지원된다.

이 외에도 '걷기 보너스'를 도입해 목표 걸음수(연간 300만보)를 달성하면 모바일 상품권을 연 1회, 최대 15년간 받을 수 있다.

단 CI케어서비스와 걷기 보너스는 주보험 기준 5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CI보험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했고 생활비 보장, 건강관리 서비스를 더한 상품”이라며 “질병의 치료는 물론 예방과 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보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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