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캠코(사장 문창용)는 공공자산 입찰시스템 온비드의 누적 거래금액이 지난 2017년 4월 말 기준 60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말 50조원을 넘어선 이래 1년 6개월 만이다.

온비드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 말 기준 누적 입찰 참가자수는 약 140만 명, 거래건수는 32만 여건으로, 지난 2002년 말 서비스 개시 이후 15년 만에 거래금액 기준 305배(0.2조→61조), 입찰참가자 수 기준 350배(0.4만명→140만명), 거래건수 기준 107배(0.3만건→32만건)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입찰 참가자 수는 19만명을 넘어섰고, 거래건수도 연간 최고 기록인 3.3만 건으로 나타나는 등 일평균 약 90건의 공공자산이 거래됐다.

거래내용을 보면 최고가 거래물건은 여전히 지난 2014년 10조 5500억원에 낙찰된 ‘전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가 자리를 지켰고, 최고 경쟁률은 지난 2016년 부산도시공사가 분양한 국제물류도시 단독주택용지로 1927:1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한편 정부기관 내 판매시설, 야구장, 매점 등과 같은 공공시설 임대·운영권은 권리금 없이 창업이 가능해 소액 창업가들의 틈새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명품가방, 금괴, 기차 등 특이물건도 거래돼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최근에는 관용차 등으로 사용되던 중고 자동차가 온비드 내 클릭수, 관심물건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이번 온비드 누적 거래금액 60조원 돌파는 이용 고객들의 온비드에 대한 신뢰와 참여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향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비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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