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캠코는 다음달 1일부터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유재산 대부·매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캠코,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협업해 전국 공유재산 정보 7000여건을 온비드에 일괄 공개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

기존에 온비드에 공개된 공유재산 대부·매각정보는 행정자치부에서 취합한 후 캠코에 제공돼 공개됨으로써 실시간 반영이 어려워 정보 불일치 현상이 불가피했다.

캠코는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재산관리 담당자가 공유재산 매각정보를 온비드에 직접 등록·변경·삭제할 수 있도록 온비드 시스템을 개선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정보공개 항목도 기존 제공되던 물건소재지, 지목, 면적 외에 지적도, 감정서, 사진자료, 특이사항 등까지 확대 제공해 공매 투자자의 투자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유재산 대부·매각정보 실시간 공개로 앞으로 공매투자를 원하는 국민과 기업은 국유재산 외에 공유재산의 대부·매각정보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적기에 보유 공유재산을 활용해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방재정 세외수입까지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 공유재산 임대·매각정보의 실시간 제공으로 수요자와 공급자의 정보 불일치를 해소해 국민들의 공유재산 활용도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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