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이 4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상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 출시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미국 달러화로 확정된 노후소득을 받을 수 있는 연금보험 상품이 나왔다.

푸르덴셜생명은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상품인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 출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푸르덴셜생명 커티스 장 사장은 “이 상품은 은퇴 레드존 고객의 평생소득과 동시에 높은 지급률을 기대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가입 즉시 노후소득을 지급받기 시작하면 가입 연령에 따라 납입한 보험료의 연 최저 3.80%에서 최고 5.20%를 확정된 노후소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확정된 노후소득 금액은 노후소득 지급으로 인해 계약자 적립금이 소진되더라도 평생토록 지급한다.

45세 여성이 가입 즉시 노후소득을 지급받기 시작하면 70세까지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수령할 수 있으며 90세까지 생존하는 경우 납입한 보험료의 180%를 수령하게 된다.

즉 펀드 수익률에 상관없이 오래 살수록 더 많은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거치할 경우 가입 시 확정된 노후 소득이 연복리 5%로 증가하기 때문에 고객은 빨리 가입할수록 더 많은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5세 여성이 10만 달러를 납입할 경우 즉시 수령하면 연간 4017달러를 평생토록 받을 수 있지만 10년 후부터 수령할 경우 연간 6516달러를 평생토록 받을 수 있다.

10년간 거치할 경우 노후 소득이 60%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이 상품은 미국 푸르덴셜 글로벌 자산운용(PGIM, Prudential Global Investment Management)의 금융솔루션으로 운용되는 미국 장기 회사채권형 펀드에 투자된다.

이날 푸르덴셜생명 딜런 타이슨 최고 전략 책임자 및 부사장은 “미국은 한국에 비해 장기우량채권 물량이 풍부해 투자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은 달러 연금을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금은 미국 달러로도 수령 가능하다. 자녀 또는 손자녀의 해외 유학 비용으로 활용하거나 해외여행 시 환전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자금이라면 외화예금통장에 보관하여 필요 시 인출할 수도 있다.

최저 가입 금액은 3만달러이며 가입나이는 40세부터 75세까지다. 노후소득은 45세부터 수령 가능하다.

가입 시 원달러 환율로 환산된 원화로 보험료 납입이 가능하며 노후소득이나 해지환급금 등을 지급받을 때에는 원화와 달러 중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사망 시에는 사망 시점에 남아있는 적립액이 지급되며 그때까지 받은 노후소득과 적립액을 합하여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은 경우에는 납입한 보험료를 최저보증해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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