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6일 ‘KDB 키다리 아저씨’ 16호 후원 대상으로 서울경찰청에서 추천한 범죄 피해자 중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 2명을 선정하고 각각 500만원 씩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산업은행과 서울경찰청이 지난 2월 업무협약을 맺은 범죄피해자 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서울 중부경찰서와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추천한 피해자들을 선정했다.

중부경찰서에서 추천한 A씨는 경계성지능장애에도 아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다 일하던 식당 사장에게 폭행을 당하고 현재 무직 상태로 KDB 키다리 아저씨는 심리상담, 치료비용 및 재취업 전까지 생활비 일부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광진경찰서에서 추천한 B씨는 불의의 사고로 왼손을 움직이기 어렵게 돼 현재 재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KDB 키다리 아저씨는 근로능력 상실로 경제적 어려움 및 가정 해체 위기에 처한 피해자에게 병원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산업은행 김홍태 강북지역본부장과 김광식 서울 중부경찰서장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범죄피해자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서울경찰청과의 협업을 확대해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KDB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진행해 지금까지 총 1억7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