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18일부터 22일간 경북 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꿈나무체육대회 쇼트트랙 경기 모습.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교보생명은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북 김천시 일대에서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유도를 시작으로 테니스, 체조, 수영, 빙상, 육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명이 출전한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 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1985년에 처음 이 대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33년째 대회를 이어가며 지원한 금액은 총 100억여원이다.

올해까지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친 어린 선수는 13만명에 달한다. 이 중 성인으로 성장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만 350명,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는 150여개가 넘는다.

최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된 10명 중 9명이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알려졌다.

남자대표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곽윤기, 여자대표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김예진
등이다.

유도의 김재범·최민호를 비롯해 빙상의 이상화·심석희, 체조의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탁구의 유승민 등 꿈나무 출신 선수들은 국제적인 스포츠스타로 성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신용호 창립자의 제안으로 유소년의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매년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지방자체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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