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중국 상하이 소재 '이치엔빠오' 본사에서 KB국민카드 윤웅원 사장(오른쪽)과 '이치엔빠오' 주인지아 대표가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소재 이치엔빠오 본사에서 KB국민카드 윤웅원 사장과 이치엔빠오 주인지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휴한 이치엔빠오는 핑안그룹 계열사로 전자지갑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인 완리통을 통해 그룹 멤버십 포인트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 사는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구축을 필두로 △간편결제 서비스 ‘핑안 페이’ 관련 업무 제휴 및 활성화 △중국 내 금융사업 및 신사업 공동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KB국민카드는 포인트 상호 교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과 핑안 페이의 국내 시장 진출 시 전표 매입 업무 대행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은 이치엔빠오의 완리통 포인트를 KB국민카드 포인트로 교환해 국내 가맹점에서 바코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면세점 △화장품점 △편의점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교환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제휴 가맹점을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

향후 KB국민카드 고객도 KB금융그룹의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 메이트를 활용해 보유한 포인트를 이치엔빠오의 완리통 포인트로 바꿔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포인트를 매개로 한 새로운 먹거리 발굴은 물론 핑안그룹의 금융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KB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공조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금융그룹 상호간에 시너지 기반의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양국에서 지속 선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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