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5 00:45 (화)
[기고] 가상화폐의 가치는 올라간다
[기고] 가상화폐의 가치는 올라간다
  • 문혜정 기자
  • 승인 2017.08.25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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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페이 김병철 대표

현금 자산은 계속 보유만 할 경우 가치가 내려가게 된다. 양적 완화 등의 이유로 정부가 돈을 계속 추가로 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돈의 가치는 계속 감소하며 국가의 위기나 정부의 시책, 전쟁 등의 사건에 따라 기존의 화폐가 가치를 가질 수 없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자동차, 부동산, 토지, 금융자산도 안전하게 가치가 유지되는 자산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이 자산들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조절되지만 정부 또는 대규모 자금으로 인해 가치가 변동할 수 있다.
토지나 부동산은 비교적 변동성이 적은 자산에 속하지만 경기나 정책에 따라 변동이 되거나 거의 현상 유지만을 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금’은 비교적 안전한 자산에 속하지만 국가 간 또는 개인들이 매점 매석을 하거나 보유량을 조절하며 가치가 변동한다. 더구나 금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금속이 충분하지 않고 강도도 약하기 때문에 실물 화폐로서 가치를 갖기 어렵다.

반면 ‘가상화폐’는 기존의 화폐와 다른 몇 가지 특징만으로 기존 화폐나 부동산, 금융자산이 가지는 단점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우선 일정한 기간 동안 발행 개수가 제한돼 있다. 발행량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에 비례해 발행되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 화폐처럼 가치가 하락하는 일은 일어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거래를 분산 저장하는 블록을 만드는 채굴 과정(작업증명 포함)에 참여해야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가상화폐의 가치가 부여된다. 시간이 갈수록 채굴의 난이도가 높아져 채굴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행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더 적은 양이 채굴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상화폐의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유지비용이나 거래 수수료 또한 상당부분 기존 화폐의 고비용 문제를 제거할 수 있다.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반의 네트워크 상에서 거래내역이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은행의 중앙집중화된 방식과 달리 해킹의 위험성 면에서 상당히 안전하다. 이 말은 시스템의 유지 비용이 극히 낮다는 의미다.

또 거래가 P2P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과 개인이 전송하거나 국가와 국가 간 전송 시에도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 거래내역은 암호화된 주소와 거래 금액이 분산된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되며 누구나 조회가 가능하다. 물론 이 모든 거래는 암호화된 주소로 특정인을 알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자료가 공개되어도 보안 측면에서 안전성이 보장된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전체 인구에 비하면 극소수다. 실제 금융 및 자산 투자 인구에 비해서도 아직 적은 수치이기 때문에 향후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할 사람들이 늘어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의 급성장으로 유통을 금지했다 단기간에 다시 해제했다. 전 세계적인 흐름은 이제 가상화폐를 인정하는 추세다. 현재는 국내에서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대규모 자본가가 가상화폐 거래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가상화폐 시장의 왜곡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있지만, 향후 가상화폐 시장이 보편화 되고 시장 규모가 커진다면 이들의 개입만으로 시장이 급등락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워질 것이다.

※ 대한금융신문은 오는 9월 19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국내 대표 가상화폐 전문가들을 초청해 ‘가상화폐, 휴먼페이먼트의 혁명'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만의 독특한 가상화폐 시장을 실무적/법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가상화폐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가상화폐 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공식 홈페이지(http://koreafintechtimes.com)에서 사전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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