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등 1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수색대상은 비자금 조성 연루 협의를 받은 박인규 대구은행장과 부장급 간부 등 6명의 사무실과 자택이다. 경찰은 이들을 업무상 횡령 협의로 입건했다.

박인규 행장은 취임 직후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후 판매소에서 수수료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면 조만간 박인규 행장을 소환해 비자금 사용처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