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생명보험업계가 매년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자살예방’, ‘저출산·고령사회 극복’,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미래세대와 취약계층에게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생명보험업계가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중심으로 진행한 개별 사회공헌활동 집행 규모만 6062억원(연 평균 1212억원)에 달한다.

업계 공동으로 자살예방, 저출산·고령사회 극복 등 다양한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10년간 3350억원(연평균 335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먼저 생보업계는 자살예방을 통한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업계는 자살의 원인을 사회적 현상으로 보고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과 청소년 사망 1위인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연간 42억원 수준의 자살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약안전보관함 및 SOS생명의 전화 지원, 청소년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 보급, 자살지도사 응급의료비 지원 등 근본적 환경 개선을 위한 접근을 목표로 한다.

또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보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 및 고령자들의 노후준비 지원으로 연간 498억원 수준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내용으로는 국·공립어린이집 설립,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노후준비문화 확산 캠페인 및 시니어 은퇴준비 교육 등이 있다.

청년, 저소득계층, 시니어의 창업과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이에 창업 자금지원, 컨설팅 등 실질적 혜택의 제공 등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저소득층 여성가장 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자활의지를 높이고 생계를 위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연간 21억원 수준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생명보험업계는 자살예방, 저출산·고령사회 극복, 청년·여성가장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지원(장애인·저소득층), 장학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환경보호 등을 진행했다.

협회 관계자는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인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을 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포용적 성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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