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7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75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3.2%(1조67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89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926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의 ROE는 전년동기 대비 3.71%포인트 증가한 11.44%를 기록했으며, 그룹 총자산은 432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 누적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5조6870억원을 나타났고,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21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1조52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4% 증가했는데, 이는 현대증권 인수에 따른 중권업수입수수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ELS 판매 증가 등으로 신탁이익이 증가했지만 증권의 IB수수료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4914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3조79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 증가했고, 3분기 일반관리비는 1조30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택거래 둔화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업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이자이익 성장이 지속됐고, 일반관리비와 대손비용도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인 ROE 기준으로 보면 2017년 들어 경상적으로 10% 수준의 ROE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실적을 보면 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41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63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8%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1.74%를 기록했고, 연체율은 0.30%를 기록했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9% 감소했으며, KB손해보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9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6.0% 줄었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당기순이익 8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5%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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