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 직장인 K씨(28)는 직장동료들과의 점심을 마치고 K씨가 대표로 카드결제를 할 때면 식당 밖으로 나오면서 신한 판(FAN)을 실행한다. 조금 전 결제된 승인내역을 선택하고, 식사를 함께한 동료들에게 더치페이 요청메시지를 보낸다. 동료들은 신한FAN에서 K씨의 요청을 수락한다. 다음달 K씨의 카드대금명세서에는 수락받은 금액만큼 청구금액이 차감돼있다.

신한카드는 커피, 음식점 등 요식 업종에서 대표 한 명이 결제하고, 나중에 각자 카드로 나눠 결제하는 새로운 더치페이 ‘신한FAN 더치페이’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FAN 더치페이는 신한FAN과 연계한 서비스로 쉽고 빠른 더치페이로 시간 절약은 물론, 카드와 동일하게 나머지 분담자까지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신용카드의 경우 FAN 더치페이를 요청 받은 사람은 계좌에 잔액이 당장 없더라도 청구일에 납부하면 되므로 당장 현금이 없어도 더치페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치페이는 신한FAN을 통해 모든 과정이 간편하게 이뤄진다.

먼저 대표로 결제한 고객이 신한FAN을 통해 더치페이할 결제내역, 나눌 금액, 요청메시지 종류를 선택해서 요청하면, SNS 혹은 문자메시지로 요청을 확인한 고객은 신한FAN을 통해 더치페이 내역을 확인하고 수락을 완료한다.

더치페이가 완료되면 요청 고객과 분담 고객의 청구일 카드대금 명세서에 해당 더치페이 결과가 반영된다.

FAN 더치페이는 일단 한‧중‧양식,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등 음식업종에서 사용한 신용 및 체크카드 결제내역으로 요청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향후 더치페이 가능 업종을 늘리고, 신용 및 체크카드 미소지 고객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카드 모바일 앱 ‘신한FA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더치페이라는 새로운 생활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한FAN이 국내 대표 생활플랫폼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신한카드는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생활 친화적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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