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NH농협은행은 소상공인 부담을 낮추기 위해 ‘NH농협 바우처카드’의 가맹점수수료를 인하했다고 1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전국 34개 시·군·구 ‘아동급식지원사업’과 6개 지방교육청 ‘치료·교육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사업별로 각각 1만여 가맹점, 3000여 가맹점이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NH농협 바우처카드는 노인이나 장애인, 임산부, 결식아동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카드 형태로 발급되는 사회서비스 이용권으로 대상자가 가맹점에서 NH농협 바우처카드로 결제하면 지자체가 가맹점에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다.

결식아동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아동급식전자카드는 가맹점수수료가 1.5%에서 0.7%로 낮아지고, 특수교육 대상학생에게 무상 치료와 교육을 지원하는 ‘치료·교육지원전자카드’는 1.5%에서 1.0%로 인하된다.

농협은행 핀테크사업부 관계자는 “바우처카드와 관련한 은행과 밴(VAN)사의 수익은 미비한 수준이지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의 포용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 14개 제휴 밴사 중 수수료변경에 동의하지 않은 일부 밴사 가맹점은 기존 수수료(1.5%)가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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