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산하 자산운용(C5) 및 일반투자자(C8) 정책위원회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IOSCO는 3대 국제금융감독기구 중 하나로 127개의 증권감독당국과 91개 증권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IOSCO 산하 8개 정책위원회 중 5개(회계·감사·공시, 유통시장, 시장중개기관, 조사·제재, 신용평가)에 가입해 활동해왔다.

그간 금융위원회는 자산운용산업 및 투자자보호 관련 국제적 논의에 참여하고 해외감독기관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C5와 C8 가입을 추진해왔다.

이번 정책위 가입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정합성 향상 △해외감독기관과의 공조 강화 △국제적 위상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제 협의체 일원으로 국제기준 제·개정 시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국제흐름 및 감독 현안 등을 입수해 국내 감독과 투자자 보호 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선진국 경험과 사례 등을 공유함과 동시에 해외감독기관과 유기적으로 공조해 금융투자상품의 국경 간 거래 증가 등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번 가입을 통해 자산운용산업 부분의 국제적 역할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아직 가입하지 않은 C7(상품선물시장) 가입 등에 대한 추진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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