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출시 설명회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 조홍래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은퇴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TIF펀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TIF(Target Income Fund, 타겟인컴펀드)는 일정한 인컴수익의 꾸준한 지급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연금펀드다. 인컴수익은 자산을 보유함에 따라 얻는 현금수입으로 이자·배당 수익과 같이 일정기간 마다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의미한다. 

한투운용은 10일 신상품 출시와 함께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펀드 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신규펀드인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시리즈(이하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를 소개하는 설명회도 개최했다.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는 글로벌채권과 주식에 투자해 연 3.5%와 4.5% 지급을 추구하는 월지급식 2종과 투자자가 지급률 약정을 맺을 수 있는 일반형 2종(채권형, 자산배분형) 등 총 4개의 펀드로 구성돼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TIF를 통한 인컴솔루션’ 주제 발표에 나선 미국 티로프라이스(T.Rowe Price)사의 토비 톰슨(Toby Thompson)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낮은 기대수익률로 인해 은퇴자들이 필요로 하는 인컴수익의 창출이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며, 은퇴 이후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티로프라이스사는 글로벌 연금운용 전문 운용사로 지난해 10월 한국운용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3월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의 위탁운용도 티로프라이스사가 맡게 될 예정이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은퇴자산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만큼 은퇴 후 자산의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채권과 주식에 분산 투자하여 특정자산과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낮춰 안정적인 수익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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