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폴·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에 투자하는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 출시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아시아의 핵심 5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분산투자하는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는 국가별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들을 발굴해 편입하는 상품이다. 핵심 5개국의 상향·하향 양방향으로 모두 접근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갈 계획이며, 동일 섹터의 경우에도 각 국가별 상황에 따라 주가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국가별 시장상황과 업황을 모두 고려해 투자비중과 국가 비중을 조절해 간다는 전략이다.

아시아지역은 아시아·글로벌 금융위기와 미국의 양적완화 이슈 등 대내외적 충격으로 위기들을 겪어왔으며, 적극적인 정책 개혁과 세수확대 노력, 자국 통화 가치 방어, 인프라 활성화 정책 등으로 △국가 건전성 향상 △내수시장 성장으로 소득소준 향상 △AEC(ASEAN Economic community)로 동반 경제성장공동체 구축 등을 이뤄 국가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핵심 아세안 5개국은 선진국, 중국, 한국 증시와는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5개국 간의 증시도 차별화를 보이기 때문에 높은 분산투자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특정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위험성은 낮추고 종목과 국가를 배분해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는 한화자산운용이 2008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용해온 ‘범중국펀드’에 이어 올해 6월 출시 한 ‘한화베트남레전드펀드’를 운용하며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아시아지역으로 확장시킨 펀드다.

이 펀드는 서울본사와 싱가폴 현지법인 인력으로 구성된 아세안 전담팀을 주축으로 운용된다. 아세안 전담팀은 아시아시장에서 20년 이상 투자 경험을 보유한 책임 매니저와 국가별, 자산별 전문 리서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싱가폴 현지법인의 알란탄 매니저는 동남아시아 최대 운용사로 손꼽히는 ‘라이언글로벌(Lion Global)’에서 아시아 펀드를 운용한 아시아투자 전문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운용팀 양우석 부장은 “한국, 싱가폴에서 운용과 리서치 경험을 공유하며 아시아지역 투자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고자 한다”며 “국가별 전담 애널리스트들이 개별 국가 고유의 정치, 문화, 소득수준, 시장 성숙도 등을 고려해 저평가 우량한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는 올해 일몰되는 해외주식펀드 비과세로 가입 가능해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 펀드는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전국 지점과 온라인 홈페이지, 펀드슈퍼마켓을 통해서 가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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