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하이 중국 4차 산업 목표전환형 2호’ 펀드를 판매한다.

지난 10월 27일 설정돼 3주 만인 11월 20일 목표수익률 7%를 달성해 채권형 펀드로 전환된 바 있는 ‘하이 중국 4차 산업 목표전환형 1호’ 펀드(설정액 140억원)와 같이 이번에 판매되는 2호 역시 동일한 운용전략으로 목표수익률 7% 달성을 목표로 운용될 예정이다.

목표전환형 펀드란 설정 후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자동 전환돼 국내 채권 및 유동성자산 위주 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현재 국내외 4차 산업혁명, 고배당주, ETF를 활용한 레버리지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한 공·사모펀드의 설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목표전환형 펀드와 동일한 투자전략을 가진 ‘하이 중국 4차 산업’ 펀드는 지난 8월 말 펀드명을 바꾸고 4차산업 관련 종목 위주로 투자하도록 전략을 변경했다. 펀드 리뉴얼(Renewal)은 중국의 경제상황이 변하고 정부의 정책방향이 바뀜에 따라 펀드 운용을 이에 맞춰 변경해 운용성과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중국은 지난 30년 동안 수출 위주의 경제 운영을 통해 세계의 공장으로써 고성장을 이루었으나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경제정책의 초점을 수출에서 소비 위주로 변경함과 동시에 과잉생산으로 경제력을 잃은 산업의 구조조정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중국제조 2025 정책 및 인터넷 플러스 정책을 만들고 4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중국의 4차 산업 관련 기업들이 14억 인구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 중국 4차 산업’ 펀드는 이러한 시대변화 및 중국의 소비시장 성장에 주목해 현재 중국내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룬 대표기업에 투자하고, 중국 정부의 4차 산업 육성정책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차세대 리더가 될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펀드와 마찬가지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4차산업 관련 종목을 포함한 중국의 신소비 관련주 및 정부정책 수혜주를 엄선하여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 펀드는 환매수수료가 면제돼 목표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환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하이투자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서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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