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도 종목을 실시간으로 추정해 알려주는 ‘더힌트(The Hint)’서비스를 증권사 최초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더힌트’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순매수도 종목을 추적해 제공하는 수급 솔루션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수급과 관련해 지연된 정보들을 받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있었다”며 “이 같은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는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증권빅데이터투자연구소와 제휴해 1Q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 신규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수급정보는 매매 시그널을 토대로 매집 강도가 높은 종목을 보여주고 쌍끌이 매수 종목을 수급핵심주로 제시한다. 이용자들은 추정치의 변화를 통해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정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거래소 종목은 시가총액 4000억원 이상, 코스닥 종목은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의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개별주식선물은 모든 종목 현물의 추정치이다.

하나금융투자 박석훈 부사장은 “4차산업의 발달에 힘입어 양질의 투자정보가 양산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에 부응해 하나금융투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가 투자자들이 주식매매를 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더힌트’ 서비스는 올해까지만 무료고, 이후에는 유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금융투자 1Q HTS 사용자라면 누구나 볼 수 있으며, 1Q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는 2018년 1월초에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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