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화재보험협회는 손해보험업계에 국내실정에 상응하고 국제수준에 부합한 위험관리기준을 보급하기 위해 한국화재안전기준(KFS)을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화재보험협회는 오는 2020년까지 기존의 69개 기준을 전면 개정하고, 매년 2~3개의 기준을 새롭게 제정할 계획이다.

기준 관련 상호 의견교환과 검색 기능이 강화된 온라인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다.

지난해 미국방화협회의 기술위원으로 협회 직원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선진기준 제정 노하우도 적극 반영한다.

기준의 제·개정은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안건에 대해, 손해보험업계 및 산업계의 위험관리업무 전문가와 관련분야 기술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이뤄진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엔 리튬배터리 방호기준 등 3개 기준을 새로 제정하고 고층빌딩 방화기준 등 22개 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한국화재안전기준이 손해보험업계의 위험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재활동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