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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핀테크2018] (2) 가상화폐 ICO 브로커 ‘감춰진 그들의 실체’이더랩 김경수 소장 “암호화폐는 게임머니가 아니다”
문혜정 기자  |  mika@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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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14: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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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랩 김경수 소장

국내 최초로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개발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금융신문은 오는 4월 24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핀테크2018] 암호화폐 시퀀스: 그 진실의 포럼’ 포럼과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한국 블록체인 밋업 2018’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G20 국가의 공동 규제방안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장 현황과 각국 정부의 규제 방향을 예측,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2부 밋업 자리에서는 국내 최초로 한국의 5대 시중은행, 10대 암호화폐 거래소와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팀이 한곳에 모여 투명하고 건전한 시장 발전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치열한 설전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1부 마지막 세션에서 '암호화폐의 올바른 투자지침'을 발표하는 이더랩의 김경수 소장은 암암리에 진행되는 국내 ICO 브로커들의 실체를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피해 확산을 우려했다,

Q. 최근 해외 각국의 ICO를 중개하며 수익을 얻는 브로커들이 많이 생겨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브로커들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팽창과 함께 자연스럽게 ICO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전세계적으로 ICO 붐이 일어나고 있다. 최대 수백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자랑하는 투자성공 사례들을 통해 사람들의 ICO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고 암호화폐 개발사들 또한 이러한 투자심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금 기술이나 마케팅에 자신이 없는 암호화폐 개발사 중 상당수가 ICO 코인을 대신 판매해주는 커뮤니티나 동호회를 판매 브로커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암호화폐 열기가 뜨거워지자 세계 각국의 개발사들이 앞다퉈 한국의 브로커를 영입하고 있다.

ICO를 중개하는 업체는 원래 대중에게 공평하게 공개해 판매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중개업체가 초반 운영자금 수급을 명목으로 기관 투자자에게 사전판매(프라이빗세일) 방식으로 투자의 우선권을 주고 거기에서 얻은 수익을 마케팅이나 회사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 브로커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투자받고 잠적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실제 판매하는 ICO 가격에 브로커가 중간 마진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웃돈을 주고 비싼 가격에 구입했던 투자자들은 상장 시 본인이 구입한 가격보다 저렴하게 거래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

Q. 최근 거래소 서버 다운에 이어 국내 톱 거래소 대표가 구속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보안이나 서비스, 세부적인 관리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급성장했다. 사실 이번 거래소 대표의 구속은 대중들에겐 충격적으로 전해졌지만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겐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국내 거래소 중 수억원의 해킹을 두번이나 당하고도 버젓이 이름을 바꿔 오픈한 거래소가 있을 정도로 제대로 된 법적규제가 없어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암호화폐를 제도권에 넣느냐 마느냐의 소모적인 논쟁보다 투자자들의 자산을 보관중인 거래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보안점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또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래소보다는 하드월렛 지갑에 보관을 해두거나 믿을 만한 대형거래소에 분산해서 거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를 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Q.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암호화폐는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또 다른 투자시장이 되고 있다.피해를 최소화하는 자신만의 투자이론이 있다면?

암호화폐 투자는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전세계 시장에 본인이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다는 큰 매력이 있다 또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이 투자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현실 사회에 어떻게 접목이 될 수 있을지 분석이 필요하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현혹돼 성급하게 구매하지 말고 ‘코인마켓캡’ 등 암호화폐 시가총액 사이트 등을 활용해 상위권 100위 내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길 추천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일확천금의 꿈을 버리고 철저한 연구 분석을 통해 본인이 투자하려는 회사의 정보를 상세하게 수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Q. 정보가 왜곡되기 쉬운 지방이나 판단력이 부족한 고령자들을 상대로 암호화폐 관련 사기행위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가장 시급한 대책은 무엇인가?

지금 시장에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카카오코인이나 삼성코인 등이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고령자들이 대부분 사기를 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정부가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가장 위험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유사수신행위와 다단계 사기다. 실제로 지방 대도시에서는 그럴듯하게 포장된 블록체인 세미나에서 채굴 다단계 방법을 소개하고 코인 다단계를 통해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금융사기범죄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정부에서 이 많은 행사를 전부 단속하기엔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우선 커뮤니티와 거래소 등에서 자체적으로 위험성에 대한 경고와 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나서야 한다. 또 신고포상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가상화폐는 단지 게임머니가 아니다, 당신이 피땀 흘려 모은 자산임을 잊지 말자.

4월 24일 '암호화폐 시퀀스: 그 진실의 이면(1부)’ 포럼과 ‘한국 블록체인 밋업 2018(2부)’ 행사의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공식 홈페이지(http://koreafintechtimes.com)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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