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충북 단양의 소백산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는 단양소백산(국립공원 제18호)은 가을이면 투구꽃과 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가을들꽃으로 하늘정원을 이룬다.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에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또 비로봉 정상은 툰드라 지역에서나 볼 듯한 드 넓은 초원이 갈색으로 물들어 파란 하늘의 색감과 강렬한 보색 대비를 이루는데, 이 경관이 매우 이국적이어서 가을등산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단양에는 산행하기 좋은 가을 소백산 외에도 고수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패러글라이딩, 온달관광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볼거리들이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버스를 타고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는 10월 20일~10월 28일까지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열려, 겸사겸사 축제를 즐기러 가볍게 들리기 좋다.
 
풍기는 나들이 장소로 마음먹고 가기에는 그리 활성화된 관광지가 많지 않으나, 내달 열리는 풍기인삼축제를 비롯해, 풍기호수근린공원, 희방사, 희방폭포, 무쇠달마을 등 가족, 연인, 친구끼리 둘러보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아 한번만 들러도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음식점 또한 풍기에 오면 꼭 들러봐야 하는 곳 중 하나다. 희방사 입구에 ‘왕갈비탕착한식당’은 이름처럼 착한 가격과 정직한 음식 맛으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갈비탕 전문점으로 주인장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제공해 음식의 맛과 질에 있어서는 어느 곳보다도 자부심이 강한 곳이다.
 
가족, 단체손님이 많이 이용하는 풍기의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만큼 각종 모임과 행사도 가능해, 단체로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 편이다.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를 선별해서 음식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아이부터 어른, 노인까지 누구나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식당 내부는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운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있고, 숙박시설인 모텔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숙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주 메뉴인 특미 왕갈비탕은 두툼하고 거대한 갈비에 담백하고 깊은 국물 맛으로 인기가 가장 높은 메뉴이며, 산채비빔밥, 버섯전골, 더덕구이, 고등어양념구이 등 식사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토종닭 백숙과 오리백숙 등 보양식과 지례 흑돼지 목삼겹, 수육, 손두부, 산나물전, 도토리묵 등 술안주하기 좋은 음식도 준비돼 있다.
 
왕갈비탕착한식당을 방문한 한 손님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가을이면 소백산 등산을 자주 오는데 식당과 소백산이 가까워 등산 후 들르기에도 좋은 소백산 맛집이다”는 후기를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