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오른쪽)이 ‘미얀마 차관 초청연수’에 참가한 우 흘라 쩌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차관(왼쪽)에게 미얀마 새마을금고 유니폼 샘플을 건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정안전부는 미얀마 새마을금고 전국 확산을 위한 고위급 초청연수를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MG인재개발원(천안 소재) 및 제주연수원(제주 소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차관 및 농업국 국장, 협동조합국 부국장 등 고위급 공무원 5명이 참가해 새마을금고의 성장과정, 저축·대출 등 금고운영 노하우, 농촌지역 단위금고 견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초청된 대상자들은 미얀마 새마을금고 설립 및 운영과 관련되는 관계당국 고위급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연수 수료 후 본국으로 돌아가면 미얀마 새마을금고 관련 법령 정비 및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가 미얀마 전국으로 확산되면 농촌지역의 금융 접근기회 증대, 고리채 타파 및 복지증진 등을 통해 미얀마 서민들의 빈곤감소와 삶의 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안부는 2016년부터 개발도상국에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모델 전파를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그 결과 2017년에는 미얀마 최초로 마을주민 주도의 새마을금고가 설립됐으며, 올해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무상원조사업 간 연계 및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현지연수를 실시해 현재 11개의 미얀마 새마을금고 설립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미얀마에서는 이밖에 추가로 110여개 마을에서 새마을금고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 미얀마 성공모델이 미얀마 전국에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초청연수와 현지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컨설팅 등을 계속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정안전부는 미얀마에서 확인된 한국 새마을금고 모델의 개발도상국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우간다, 라오스 등 다른 개발도상국가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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