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명 유저 신용점수 2만4000점 상승
신용증명 서류 ‘자동제출’ 서비스도 제공

▲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레이니스트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가 ‘전 국민 신용점수 올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레이니스트는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간단한 절차만으로 최대 30점까지 신용점수를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뱅크샐러드의 ‘신용 올리기’는 앱에 접속한 후 몇 번의 클릭만 거치면 신용점수 향상에 필요한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증명 등의 서류가 신용평가사로 자동 제출된다.

일반적으로 신용점수는 과거 연체내역, 대출상환 여부, 신용카드 사용패턴 등과 같은 금융정보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고객이 직접 비금융정보인 통신료납부내역, 연금납부내역, 전년소득 등을 제출할 경우에는 10~30점까지 신용점수를 변동시킬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비금융정보를 뱅크샐러드 앱에 자동으로 연결해 이를 신용평가사인 KCB 올크레딧에 전송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더 쉽고 편하게 신용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로 뱅크샐러드 ‘신용 올리기’의 1차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0일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566명의 유저들이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서류를 접수했고 총 2만4680점의 점수를 올렸다. 이는 1인 평균 6점 이상의 점수가 높아진 셈이다.

특히 이번 1차 베타 테스트 결과에 눈길을 끄는 점은 뱅크샐러드 앱의 주 타깃인 2030세대의 신용점수가 1만3259점 상승했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신용관리가 어려운 2030세대에게 개인이 직접 신용점수를 점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사업의 취지와도 부합해 앞으로 뱅크샐러드 신용 올리기 서비스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지리라 전망된다.

뱅크샐러드는 향후 통신료납부내역도 신용 올리기 서비스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들의 신용등급 상승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안할 계획이다.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뱅크샐러드가 ‘신용등급까지 한 번에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며 국민 신용복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첨단화된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개인맞춤형 금융비서 서비스로 간편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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