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캐피탈은 인도네시아 J 트러스트 뱅크와 NH농협캐피탈, NH코린도 증권과 함께 4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NH코린도증권 Jeffry Wikarsa 대표이사, NH농협캐피탈 고태순 대표이사, 인도네시아 J트러스트 뱅크 안도 리츠오  이사,  JT캐피탈 차동구 대표이사.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JT캐피탈은 같은 그룹 계열사인 인도네시아 J트러스트 뱅크, NH농협캐피탈, NH코린도증권과 함께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JT캐피탈 등 4개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해외 사업 △기업금융, 신기술투자, IB업무 등의 금융 및 투자업무와 관련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발전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의 성장으로 국내 금융사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른 것이다. 국내 금융사들은 본격적인 현지 시장 진출에 앞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현지에 정착하기 위해 동남아 지역에 먼저 안착한 글로벌 금융사와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J트러스트 그룹은 자카르타 본점을 포함한 전국 47개의 ‘J트러스트 뱅크 인도네시아’ 지점망과 ‘J트러스트 인베스트먼트’, ‘J트러스트 올림핀도’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 및 외환업무를 비롯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과 NH코린도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J트러스트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한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내 공동 투자를 협의할 방침이다.

JT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5%대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억6000만명이 넘는 인구수에 세계 16위 수준의 GDP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장하기 좋은 요인을 갖춘 국가로 평가받는 만큼 국내 금융사의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4사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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