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산업은행은 27일 중소·중견기업 CEO 및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최철안  중소기업기술진흥원 원장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시장 개척 및 기술혁신을 통한 지속성장'을 주제로 '2018 KDB BLF 성장 포럼(Forum)을 개최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의 필요성과 현실적인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남북 경제협력과 북한 경제개발을 통한 새로운 시장 및 생산기지 개척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중장기 성장 방향을 모색했다.

국회정무위원회 민병두 위원장은 “정부의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주력인 중소·중견기업은 남북경협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과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먹거리와 성장동력 창출이 필요하며 정치권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를 맞아 창의력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들이 여러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경쟁하고 협력해 새로운 힘을 키워야 하며, 산업은행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른 다양한 풀 서비스(Full-Service) 체제를 구축하고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는 최근 제조기업 혁신 트랜드(Trend)와 IT를 기반으로 고객접촉 및 생산체계를 지능화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현실적 방안과 유의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남북 경제협력으로 북한 생산기지 구축과 관련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및 북한 경제특구에 대한 이해도 제고 시간을 열었다.

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 도출된 IT기반의 혁신전략과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적기에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2018년 자금공급 목표 63조5000억원 중 43조원을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해 2018년 9월 말 기준 33조6000억원을 공급했다.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성 대출상품과 기술금융, 기업의 투자를 위한 KDB-Tech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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