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4일 벤처기업 지원강화를 통한 혁신창업 생태계 육성 지원을 위해 전통 대출상품과 투자상품을 결합한 벤처 스케일업(Venture Scale-up) 복합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상품을 통해 벤처기업은 창업초기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자금 유치로 인한 지분희석을 최소화하면서도, 충분한 유동성 확보 및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금융지원 중 일부를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통한 지분투자 방식을 혼합함으로써 회사는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금융기관은 향후 회사의 미래가치에 따라 이자수익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미국 등 금융선진국에서 활발히 취급중인 Venture Debt 상품과 유사한 구조를 갖는 상품으로, 상품의 국내 도입가능성 타진 및 시장 개척을 위한 테스트 베드(Test bed) 상품으로 개발됐다.

산업은행은 높은 리스크를 감안해 취급 초기에는 제한적 규모로 운용할 계획이나, 운용실적에 따라 상품구조 및 운용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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