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7 05:55 (수)
[인터뷰] "알다(ALDA)로 금융권리 찾아가세요"
[인터뷰] "알다(ALDA)로 금융권리 찾아가세요"
  • 문지현 기자
  • 승인 2019.01.1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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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관리 앱 '알다'를 운영하는 팀윙크 김형석 대표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금융 생활에 있어 고객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며 공급자 중심의 금융 시장이 사용자 중심으로 바뀔 수는 없는 것일까.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나선 팀윙크 김형석 대표는 본지와 만나 신용관리 앱 ‘알다’의 지향점에 관해 설명했다.

팀윙크는 2018년 3월에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및 딥러닝 기술과 함께 금융과 신용정보 영역에서 공급자 중심의 시장 형태를 사용자 중심으로 바꾸고, 누구나 차별 없이 금융 혜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메인 서비스로는 지난해 7월 12일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을 시작으로 신용 올리는 자산관리 앱 ‘알다(ALDA)’를 오픈했다.

알다는 횟수 제한 없는 무료 신용조회, 신용도 영향 없는 간편 신용점수 올리기, 공인인증서 연동만으로 AI 금융자산관리(예·적금, 대출, 카드), 차 번호 입력만으로 중고차 시세 조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지속적인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Q. 신용올리기 앱 '알다'는 어떻게 탄생한 것인가?

지난해 이사 준비를 하느라 직접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 과정에서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신용등급을 조회하게 됐고 생각보다 낮은 등급 때문에 대출 조건이 좋지 않았다.

당시 신용정보를 어디서 조회할 수 있는지부터 시작해 현재 내 신용상태로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대출 상품은 무엇인지 찾는 데 큰 어려움을 느꼈다. 그때부터 신용등급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결과 비슷한 불편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신용정보 및 대출 정보에 대해 간편하게 확인하고 쉽게 금융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Q. 알다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뱅크샐러드를 비롯해 핀크, 브로콜리 등 다양한 자산관리 앱들이 존재한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알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금융 소비자들을 위해 함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하기에 크게 경쟁의 의미를 가지고 다른 핀테크 서비스들을 바라보지 않는다. 하지만 알다만의 차별점을 꼽자면 금융소비자가 모르고 놓쳐왔던 금융 권리를 찾게 해주는 데 있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국내 핀테크 앱 최초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작년 7월에 출시했고 최근 누적 상향 신용점수 20만점을 돌파할 정도로 사용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하나의 추가적인 강점이라고 하면 ‘맞춤형 금융상품몰’을 들 수 있다. 타 서비스와 다르게 실제 본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접근 확률이 높은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알다는 금융회사와 제휴 시 고객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상품별로 평균 금리와 한도를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알려주고 있고 금융소비자가 원하는 회사, 금리, 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Q.금융당국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이나 핀테크 기업 등 중소기업에 신용정보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데이터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신용정보 빅데이터를 시장조사나 상품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인데, 신용정보 빅데이터를 제공받게 되면 기존과 다르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나?

고객별로 다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개인화'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신용정보 빅데이터를 포함해 은행거래내역, 카드소비내역, 차량 정보에 포함된 세부 변수들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면 개인화에 핵심이 되는 결합 변수를 찾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그렇게 '알다'가 찾아낸 결합변수를 기초로 개인화 서비스를 확장하고 금융소비자가 체감할 정도의 자세한 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 또한 필요와 목적에 맞는 추천이 가능해질 것이다.

Q. 신용정보법 개정 후 허가제로 운영될 전문 CB업과 마이데이터 사업 중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야가 있나?

마이데이터 사업과 전문 CB 사업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고객은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장 효과적인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금융데이터와 일부 비금융데이터만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등급으로 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금융 소비자의 비금융데이터 수집이 편리하게 될 것이며,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전문 CB 업을 연결해 소비자 혜택이 더욱 강화된 정교한 상품기획이 가능해질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목표로 생각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문 CB업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Q. 현재 정부는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 금융업계에 일정 유예기간을 두고 스크린 스크래핑 방식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생각이 확고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정보제공을 한 가지 기술(API)로 정해놓기보다는 스크래핑 방식과 API를 둘 다 활용하는 것이 데이터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이라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알다의 생각은 어떠한가?

분명 표준 API 방식이 스크래핑 방식보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더 정교하고 명확할 것이다. 하지만 스크래핑 기술을 전면 금지할 경우 이에 대응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표준 API 방식을 이용한다고 해도 제공해줄 수 있는 데이터는 금융 회사마다 다를 것이며 표준 데이터 형식을 맞춰가는 시간도 상당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되는 부분은 이러한 불편이 금융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정부에서 말하는 ‘일정 유예기간’은 표준화된 API가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시점을 명확히 고려한 후 산정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도 공인인증서, 액티브 X 등 표준화의 불편함을 경험해왔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한 방향의 정책이 추진되길 바란다.

Q.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을 기점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데이터 관련 신산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데이터 관련 사업은 얼마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데이터 산업 현재 시장규모는 6조3000억원이며 오는 2022년에는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발표한 것처럼 개인정보 관련 법 개정 없이도 바로 시행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시범 사업에 금융 부문이 포함돼 있다. 특화 CB업의 경우에도 자본금 요건이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완화되고 금융기관 출자 요건을 배제해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어 데이터 산업의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더 빠를 것이다.

정부에서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하고 있는 만큼 알다도 소비자의 금융권리를 찾아 주는 서비스에 중점을 둬 금융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핀테크 기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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