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이대훈 농협은행장(왼쪽)이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오른쪽)과 면담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8일 이대훈 농협은행장(왼쪽)이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오른쪽)과 면담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해외진출 진두지휘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이대훈 은행장이 해외진출 국가의 영업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대훈 은행장의 첫 방문국은 홍콩이었다. 지난 28일 홍콩 내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홍콩금융관리국을 방문해 앨런 아우 은행부문 총괄이사와 면담했다. 이후 외국계기업 유치를 담당하는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을 만나 사업 비전을 밝히고, 농협은행 홍콩지점 신설에 대한 당국 협조를 요청했다.

농협은행은 올 1분기 인가신청서 제출을 통해 2020년 하반기까지 홍콩지점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9일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인을 면담하며 현지 경제상황과 금융시장 경영 환경을 확인했다. 또한 김창범 인도네시아 한국대사를 만나 농협은행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이대훈 은행장은 현지 1위 한국기업인 코린도 그룹 승범수 수석부회장과 면담자리에서 “진취적인 도전으로 인도네시아 최고의 그룹으로 키워낸 기업가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농협은행도 사업추진을 통해 아세안 시장, 특히 최대 중심국인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2016년 인도사무소 개소와 하노이 지점, 미얀마 MFI 법인 개점을 시작으로 18년 캄보디아 MFI 법인 인수, 호치민 사무소 개소 등 신남방 지역에 글로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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