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2 17:45 (월)
은행 디지털 전쟁, 최전선의 책임자들
은행 디지털 전쟁, 최전선의 책임자들
  • 염희선 기자
  • 승인 2019.01.3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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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은행권의 최고 경쟁지인 ‘디지털’ 총괄 임원들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은행 디지털 총괄 임원들은 IT·디지털·신사업 부문에서의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 전환’ 부문에서 승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4대 은행 디지털 총괄 임원 중 맏형격은 신한은행 디지털그룹 서춘석 부행장이다. 

서춘석 부행장은 금융권에서는 IT전문가로 통한다. 1960년생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했으며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1996년 전산정보부 차장으로 IT 경력을 시작했고, 잠시 개인고객부 팀장을 맡았다. 

후 IT개발부장, IT총괄부장, ICT본부장을 역임하며 실무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2016년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ICT그룹 부행장에 선임돼 IT전략 중추를 담당했다.

서 부행장 임원 재직 기간 중 신한은행은 모바일 통합앱 쏠(SOL) 개발을 진행했다. 쏠은 지난해 2월 출시됐으며 지난해 말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챗봇 쏠메이트 출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 엠폴리오 고도화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은행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부행장은 은행권 디지털혁신의 산증인이다. 1966년생인 한 부행장은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해, 하나은행 전산부에 입행했다. 전산정보부, 이비즈니스팀, 전략기획부, 시너지통합팀, 신사업추진기획부에서 디지털 업무 역량을 쌓았으며 2015년 신사업추진본부장으로 임원 자리에 처음 올랐다. 이후에는 미래금융사업본부장, 미래금융그룹장, 미래금융R&D본부장 등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한 부행장이 디지털 전략 부문에서 경력을 쌓는 동안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초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2009년 처음으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012년 전자지갑 ‘하나N월렛’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계적인 블록체인 컨소시엄에도 적극 참여했으며, 인공지능 금융비서 하이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글로벌로열티네트워크(GLN·Global Loyalty Network) 전략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디지털화를 모색 중이다. 

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한동환 전무는 디지털혁신 전문가다. 1965년생으로 전략기획부장, 미래채널그룹 상무, 디지털금융그룹 상무를 역임하며 국민은행의 디지털혁신을 이끌어왔다. 한 전무는 국민은행의 모바일뱅크 리브(Liiv)를 생활밀착형 플랫폼화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LG유플러스와 손을 잡고 리브메이트라는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플랫폼의 활용도도 높였다. 

우리은행 황원철 디지털금융그룹장은 외부 출신이자 젊은 피다. 하지만 전문성만큼은 다른 임원들보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황 그룹장은 1994년 HP 아태지역 금융서비스 컨설턴트로 글로벌은행의 금융·ICT부문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후 퍼스트데이터코리아 CIO, KB투자증권 CIO, 동부증권 CIO, 하나금융투자 CIO를 역임했다. 

지난 7월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에 선임된 황 그룹장은 디지털 전략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디지털금융그룹의 수익목표를 구체화했으며,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업무 효율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동남아 시장에 디지털 전략 도입을 적극 시도하고, 우리은행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의 대대적인 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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