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P2P 금융기업 렌딧은 첫 투자 고객을 위한 포트폴리오 P2P 투자 상품인 ‘헬로렌딧’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헬로렌딧은 렌딧이 자체 개발한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을 통해 100개 이상의 채권을 묶은 포트폴리오 투자 상품이다.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렌딧의 투자를 경험하고, 올바른 분산투자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 투자자는 ‘헬로렌딧’을 선택한 후 투자 금액만 입력하면 채권 100개 이상에 손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렌딧은 지난 25일 투자 모집을 시작한 헬로렌딧 1호를 시작으로, 2호, 3호 등으로 명명된 상품을 상시 오픈할 예정이다.

렌딧은 지난 2015년 5월 국내 P2P 금융기업 최초로 포트폴리오 투자 방식을 선보였다. 당시에는 이미 대출이 집행된 채권 100개가량을 전문가가 ‘렌딧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후, 한 달에 1회 혹은 2회 투자 모집을 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헬로렌딧’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렌딧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을 통해 전 과정을 모두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를 위한 상품 정보 페이지도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실시간으로 구성해 제공한다. 총 투자 모집 금액과 포함된 채권 수, 투자 기간과 기대수익률 등 기본적인 데이터는 물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채권의 금리 분포와 대출자의 신용 등급 분포, 연 소득 정보를 분석한 데이터 등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헬로렌딧 1호’의 모집 금액은 총 2억원, 포함된 투자 채권 수는 100개이며, 투자 기간은 12개월, 기대수익률은 연 8.37%다. 투자는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채권은 나이스평가정보 기준 CB 1~6등급, 렌딧 심사평가정보 기준 LD 1~11등급으로 구성되며, 금리 분포는 최저 5.4%~최고 16.6%의 채권들로 구성됐다.

대출자 평균 연 소득은 5029만원으로 대한민국 근로소득자의 소득 대비 평균 34% 높은 대출자로 구성됐으며,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 중인 근로소득자의 비율이 97.0%를 차지하고 있어 매우 건강한 상환 능력을 갖춘 대출자들이다.

헬로렌딧은 렌딧이 개발한 투자 안정성 평가 지표인 ‘분산투자 적정성’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소 1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투자 하고, 채권 1개당 투자금액은 전체 투자금의 최대 2.5% 이하로 분산한 경우 가장 안정된 수익률을 보인다는 것이 렌딧이 밝혀낸 분산투자 적정성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헬로렌딧은 렌딧이 그간 축적한 데이터 분석과 운영 노하우를 살려 특정 투자 고객군을 위해 개발한 첫 번째 투자 상품”이라며 “앞으로 데이터 분석을 더욱 고도화 해 P2P 투자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