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4일부터 현대카드만 사용 가능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코스트코가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유지될 독점 카드사를 현대카드로 바꾸면서 오는 5월 23일부터는 현대카드의 코스트코 사용이 가능해진다. 현대카드는 코스트코의 결제 카드 변경을 앞두고 회원들을 위한 대표적인 혜택을 공개했다.

사용처 많은 M포인트

M포인트는 현대카드M 계열 카드와 더레드(the Red), 더그린(the Green) 등 프리미엄 카드를 사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다. 사용처와 이용실적에 따라 결제금액의 0.5~4%가 적립된다. 이렇게 쌓은 M포인트는 자동차 구매와 외식, 쇼핑, 문화·레저 등 다양한 영역의 3만7000여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M포인트로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경우 5년간 최대 200만 원(1원=1M포인트)까지 차량 구매대금 결제에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 차량 정비와 주유(GS칼텍스) 시에도 활용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빕스와 투썸플레이스, 파리바게뜨 등 25개 외식, 카페, 베이커리 브랜드에서 이용금액의 20~30% M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CU, 이마트, 신라면세점 등 26개 편의·쇼핑 영역에서는 최고 20%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내 주요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호텔, 극장, 보험·금융 등에서도 가맹점에 따라 최고 50%까지 다채로운 M포인트 이용 혜택이 주어진다.

M포인트는 기프트카드나 항공마일리지, 제휴사 상품권‧할인권 등과도 교환해 활용할 수 있으며 자선단체 등에 기부도 가능하다.

다양한 자동차 구매 혜택 제공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사로 현대·기아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M포인트를 미리 지급받아 차량 구매에 활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차종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M포인트를 미리 지급 받아 사용하고, 36개월 안에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면 된다. 특히 차량 구매 결제 시 적립되는 M포인트로 10만포인트까지 일시 상환이 가능하다. 상환 포인트 적립율도 기본 1.5%로 높아 포인트 상환 부담이 크지 않다.

신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신차구매통장’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좋다.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보유한 M포인트에 월 2%, 연간 최대 24%까지 이자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만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이 매월 카드 사용으로 평균 2만포인트를 적립할 경우, 서비스 신청 다음 달은 42만포인트의 2%인 8400포인트, 그 다음 달은 44만점의 2%인 8800포인트가 쌓인다. 이렇게 적립된 신차구매통장 포인트는 현대·기아차 신차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 전용카드’도 판매 중이다.

전용카드는 차종에 따라 ‘현대블루멤버스카드’, ‘기아레드멤버스카드’, ‘기아레드멤버스 경차전용카드’가 있다. 전용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 M포인트와 0.6% 블루멤버스포인트(적립된 M포인트의 30%)를 동시에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적립한 두 포인트는 차량 구매 시 함께 활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차량 정비와 주유 시에도 할인 및 포인트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서비스로 차별화

디지털 기업으로 근본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는 현대카드는 디지털 서비스 측면에서도 다른 기업들과 분명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디지털 현대카드’의 첫 서비스는 ‘락(Lock)’과 ‘리밋(Limit)’이다. ‘락’은 고객이 현대카드 앱에서 카드 사용처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결제와 현금서비스 등을 제한할 수 있어 안전한 카드 생활을 돕는다. ‘리밋’은 카드의 사용금액 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계획적인 카드 사용에 도움을 준다.

신용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가상카드번호’와 ‘페이샷(Payshot)’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가상카드번호’는 카드 정보 유출에 대비해 실제 카드번호 대신 고객이 별도로 생성한 가상의 카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페이샷’을 활용하면 현대카드와 제휴 맺은 16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별도의 카드 정보 입력 없이 바로 간편결제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회원만 누릴 수 있는 문화특권도

현대카드는 문화 이벤트를 개최하며 모든 현대카드 소지자들에게 2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고객은 상품에 탑재된 혜택과 함께 수시로 진행되는 문화 이벤트 할인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또한 현대카드는 고객을 위한 특별 문화공간도 운영 중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3년 아날로그적 몰입과 영감을 추구하는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선보였다. 이후 ‘트래블 라이브러리’를 통해 라이브러리 자체를 새로운 개념의 여행지로 변화시킨 바 있다. 또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래된 바이닐(LP)을 통해 음악을 제공하며, ‘쿠킹 라이브러리’는 음식과 요리에 대한 책을 보는 것은 물론 음식을 먹고 요리를 직접 해보는 경험의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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