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7 22:35 (월)
[인터뷰]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콘텐츠는 회사의 얼굴”
[인터뷰]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콘텐츠는 회사의 얼굴”
  • 강신애 기자
  • 승인 2019.04.08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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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디지털 사업본부 이인영 대리
신한금융투자 디지털 사업본부 이인영 대리
신한금융투자 디지털 사업본부 이인영 대리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2030세대를 대상으로 회사 브랜딩과 모객에 두팔을 걷어부쳤다.

올해 초부터는 디지털사업본부를 애자일 조직으로 구성, 회사 브랜딩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총 9개의 셀로 나눠져 있는 디지털 사업본부는 추진안에 따라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펼치면서 디지털사업을 확장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디지털 사업본부 이인영 대리는 “빠른 정보 전달을 위해 애자일 운영은 필수적이다”라며 “각 부서를 나눴던 장벽을 제거하니 각 셀간 소통이 늘고, 의사결정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사내에서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단순 구독자수 규모를 늘리기보다 실질 구독자수를 늘리는게 목표다. 이에 제작 퀄리티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이 대리는 “지난 2017년부터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위해 교육을 받는 등 내공을 쌓고, 지난해부터 본격 채널을 확장했다”며 “타사들과는 달리 콘텐츠 제작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 구상, 직원 섭외, 대본 작성, 촬영, 편집까지 모든 업무를 디지털사업본부에서 맡고 있다. 지난 1년간 기초를 차근차근 쌓은 만큼 콘텐츠 질은 자신 있다”고 말했다. 

주 타깃은 2030세대 중에서도 주식투자를 막 시작한 사람들이다. 투자에 관심은 있으나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가장 쉽고 간편한 방식을 통해 주식·금융상품 투자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 대리는 “콘텐츠 제작에 앞서 시장조사를 많이 해봤었다. 당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투자’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고, 개인투자도 활성화되지 않았었다. 지금은 비대면 계좌 개설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등 주식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다만 주식투자는 여전히 어렵다.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가 나오지만 초보 투자자는 이해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디지털사업본부는 애널리스트와 고객 간 중간자 역할을 맡기로 했다. 업계 내 1, 2위를 다투는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고급 투자정보를 고객에게 쉽게 풀어 전달하는 식이다.

이 대리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가진 고급 정보를 어떻게 하면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애널리스트와 영업사원(PB)을 함께 출연시키기로 했다. 애널리스트가 전문적인 분석을 내놓으면, 고객 응대 노하우가 많은 PB가 다시 쉬운 용어로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주도주총회’, ‘금요주식회’, ‘주슐랭가이드’, ‘글로벌신금투어’, ‘잼잇슈’ 등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힘을 뺐다는 점이다. 

예컨대 금요주식회는 신한금융투자의 우수PB들끼리 모여 편하게 저녁 먹으면서 하는 대화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콘셉트다. 

이 대리는 “여의도에서 점심 먹다 보면 가끔 옆 테이블에서 주요 투자정보들이 흘러나오는 것 같아 귀를 쫑긋하게 될 때가 있다”며 “고객들도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PB들이 밥 먹으면서 나누는 투자정보는 뭘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도에 투자자들도 화답했다. 지난해 ‘금요주식회’는 페이스북에서 100만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전략사업부는 유튜브, 페이스북, 팟빵, 네이버포스트,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11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신한금융투자는 각 채널별 유입자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콘텐츠 자체에 대한 바이럴마케팅을 늘리고, 콘텐츠 구독자가 실질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에도 나선다.

이 대리는 “콘텐츠 영향권을 넓혀 투자자에게 신한금융투자를 알리고 좋은 투자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고객 만남의 최전방에 있다고 생각한다. PB들이 실제 고객을 접촉하긴 하지만 불특정다수 고객과 접촉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다”라며 “디지털전략사업부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서 고객과 접촉하는가에 따라서 우리 회사의 브랜드나 이미지는 바뀐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다양하고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생산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유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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