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2 10:40 (일)
[핀테크2019] 2020년 금융 빅블러 시대가 열린다
[핀테크2019] 2020년 금융 빅블러 시대가 열린다
  • 문혜정 기자
  • 승인 2019.09.0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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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 네이버 빅테크의 금융시장 도전
대한민국 디지털금융의 제2막이 시작된다

[핀테크 포럼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2019년 카카오가 대한민국 역사상 산업자본으로서는 최초로 은행의 주인이 됐다. 네이버는 오는 11월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하고 커머스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금융사업 도전을 선언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본격적인 금융시장 진입이 이어지며 국내에서도 업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금융 빅블러(Big-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핀테크와의 쉬운 경쟁에 안도했던 전통 금융회사들은 빅블러의 가속화 속에 금융상품 납품업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며 통신,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계와 금융권의 융복합 금융서비스가 무섭게 몰아치고 있는 지금, 대한금융신문은 오는 9월 24일 ‘[핀테크2019] 2020년 금융 빅블러 시대가 열린다’를 주제로 내년도 한국의 디지털금융시장을 한발 앞서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금융빅블러(1) : 카카오뱅크, Bank Beyound (현황 및 향후 전략 발표)

2010년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등장한 카카오가 2019년 1000만 고객을 가진 은행의 주인이 됐다.

카카오는 5000만 국민이 이용하는 메신저플랫폼을 기반으로 결제, 송금, 보험, 대출, 투자 등 기존 금융권의 모든 사업영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 선두에 선 카카오뱅크는 초기 우려와 달리 설립 2년만에 1000만 계좌를 돌파하고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기존 은행에서 시도할 수 없었던 금융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최상의 편리함을 맛본 고객들은 이제 손톱 밑 가시의 불편함이 무엇인지 느끼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ONLY 인터넷은행으로서, 국내 최초로 산업자본이 이끄는 시중은행으로서 한국 금융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카카오뱅크. 이들의 플랫폼은 어떤 금융앱보다 가볍지만 어깨에 짊어진 금융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대한금융신문 핀테크포럼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전하는 금융에 대한 비전과 철학, 향후 전략을 통해 삶의 24시간이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전통 금융업의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금융빅블러(2) : 디지털금융의 제2막, 디지털머니

디지털금융의 포문을 열었던 모바일플랫폼 전환이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는 지금, 빅테크기업과 대형 금융회사들이 자체 플랫폼 내에서 거래될 디지털머니와 전자지갑을 들고 금융결제 생태계를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디지털금융의 제 2막, 그동안 뜬 구름 잡는 얘기라 치부했던 블록체인이 당장 내년부터 페이스북,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들과 시중은행의 디지털머니 사업의 핵심시스템으로 사용된다.

전세계 24억명의 사용자를 가진 페이스북은 내년 상반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머니 ‘리브라’를 출시해 송금, 결제 등 금융거래 전반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적 금융회사인 JP모건도 기업간 송금 및 채권 거래에 사용할 디지털머니 발행을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올 하반기 디지털머니와 전자지갑을 선보인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클레이튼)에서 발행된 디지털머니는 금융거래를 비롯해 게임, 유통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도 오는 10월 디지털머니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전자지갑(링크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들도 디지털머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말 디지털머니(하나머니)를 통해 해외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지갑과 디지털머니를 개발 중이다.

이번 핀테크포럼에서는 람다256의 박재현 대표가 ‘디지털금융의 제2막, 디지털머니’를 주제로 ▲허상이라 여겨졌던 블록체인이 실질적인 금융거래에 사용되기 시작하며 금융시장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전망하고 ▲스테이블코인(디지털머니)이 오고 가는 금융시스템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본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SK텔레콤을 거쳐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인 람다256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금융빅블러(3): 금융+통신+ICT=모바일 전자증명 시대의 개막

2020년 금융사와 통신3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휴대폰 제조사(삼성전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 인증서비스가 등장한다.

본인인증을 위해 서류로 제출해야 했던 모든 일들이 모바일 앱 하나로 해결되는 시대, 금융과 통신은 서로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개인이 직접 자신의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정보 주권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말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은 금융과 통신, ICT가 융합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금융빅블러 현상이다.

금융회사의 수준 높은 보안인증서비스와 통신3사의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경험, 삼성전자의 풍부한 모바일 사업 노하우의 결합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매머드급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본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문서로 제출해야 했던 모든 증명서를 모바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으며, 기업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즉시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에 참여하는 금융사 중 한곳인 KEB하나은행은 계좌정보를 통한 본인확인 및 통장사본 제출을 대체할 수 있는 계좌보유증명 발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증명서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스타트업 대상 비상장주식마켓 플랫폼의 본인확인 수단에 전자증명 서비스를 적용하고 증권사들의 각종 증명서 발행을 통해 금융투자업권 모바일 전자증명의 허브가 될 계획이다.

이번 핀테크포럼에서는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에서 내년 모바일 전자증명의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원스톱 모바일 전자증명을 통해 달라지는 금융시스템의 모습을 예측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필연적으로 뭉치게 된 금융과 통신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전망해본다.

금융빅블러(4): 빅테크의 위협, 금융의 가치사슬이 무너진다

2015년 전세계적인 핀테크 열풍과 함께 우리나라에도 다수의 핀테크 기업이 등장했지만 이들은 기존 금융회사를 위협하는 수준까진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시장 도전은 지금까지 지켜져 왔던 금융산업의 가치사슬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만큼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한국의 금융시장은 그동안 경제의 안정성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이유로 국가의 보호를 받아왔다. 그 결과 다른 산업과 비교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으며 기술적인 문제는 대부분 아웃소싱으로 해결해왔다. 당연히 빅테크와 비교하면 마케팅과 기술력이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반면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출발한 빅테크 기업들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디지털 인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무료 서비스를 넘어 사용자의 비용까지 부담해주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도 익숙해져 있다.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비즈니스 모델을 이들은 이미 수년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가장 무서운 무기는 엄청난 사용자 네트워크다.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빠른 시간 내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금융회사 이상의 고객 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디지털 네이티브 고객 또한 금융회사보다 빅테크에 익숙해진 상태다.

지난 20여년간 디지털금융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컨설팅 해온 투이컨설팅은 이번 핀테크포럼에서 ▲카카오, 네이버가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는 2020년 빅테크의 도전이 전통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들의 위협 속에서 전통금융회사들은 생존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금융빅블러(5): 빅블러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감독 혁신방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계와 금융권의 융복합 금융서비스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 금융권과 산업계, 핀테크가 염원하고 있는 융복합 금융서비스의 핵심인 데이터 3법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에서, 당국 또한 대한민국 금융의 혁신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금융산업은 기본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산업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이 금융산업의 지형을 바꿀 정도로 성장하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존 금융정책과 제도의 틀 안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생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혁신이라고 불릴만한 금융상품이 없다고 비아냥 받는 카카오뱅크가 제대로 된 혁신상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머니가 금융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거래되기 위해서는, 불편한 서류출력과 점포방문 없이도 모바일 하나만으로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리고 빅테크와 금융회사의 본격적인 경쟁이 대한민국 금융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들의 도전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 빅블러 시대를 맞아 이번 핀테크포럼에서 ▲ 규제가 금융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당국이 계획∙시행하고 있는 규제∙감독 혁신방향을 발표하고 ▲ 즉석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아 정책에 대한 궁금즘을 해결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이번 핀테크 포럼의 모든 세션은 오픈채팅방을 통해 Q&A 시간이 진행된다. 당일 행사장 내에서 배포되는 QR코드에 접속해 들어올 수 있으며, 강연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을 남기면 발표자가 실시간으로 답변해줄 예정이다.

2020년 금융 빅블러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 전통금융과 신생금융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금융신문 핀테크포럼에서(www.koreafintechtimes.com) 격변의 현장을 한 발 앞서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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