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은퇴연구소)
(사진=미래에셋은퇴연구소)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우리나라 상속시장 현황과 고령화에 따른 과제를 제시한 은퇴리포트 43호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서 연구소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상속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고된다. 생존 배우자가 홀로 사는 기간이 길어지고 가족관계는 다변화되며 갈등 요소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소는 ‘고령사회와 상속시장의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고령화와 함께 부각될 상속 관련 주요 이슈와 해결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이슈로는 이혼과 재혼 등으로 가족관계가 복잡해지면서 생존 배우자와 자녀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상속재산이 주거용 주택뿐인 경우 생존 배우자와 자녀가 공동 소유해야하므로 배우자의 주거가 불안해 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배우자 거주권’을 신설한 일본처럼 고령에 홀로 남은 배우자의 생활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연구소는 주택연금 문제, 부모와 자녀 모두 고령자가 되는 상황, 유류분 제도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정나라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고령화 진전, 가족관계 다변화로 인해 생존 배우자와 자녀가 거주 주택을 두고 다투는 등 상속을 둘러싼 갈등이 커질 수 있다“며 “상속은 일부 부유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중요한 문제로 유언과 같은 사전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퇴리포트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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