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석환 원장(왼쪽)과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이 17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산ID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석환 원장(왼쪽)과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이 17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산ID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보안원은 DID(탈중앙화된 신원인증 시스템) 기술 표준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DID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등 각종 신원·자격·자산증명 서비스들이 서로 연동될 수 있도록, DID 관련 정책·기술 연구 및 표준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DID는 온라인에서 개인 또는 단체의 신원정보를 중앙기관이 아닌 이용자가 스스로 관리·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식별 체계다.

KISA와 금융보안원은 향후 DID 생태계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DID 관련 정책·기술 연구 및 표준화 추진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DID사업자와 관련 신원정보를 발급하는 기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은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공신력 있는 분산ID 가이드 개발을 추진하고, 분산ID 관련 정책·기술 이슈를 조사·연구에 힘쓸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분산ID를 활용할 수 있는 분산ID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SA 김석환 원장은 “보안을 전담하는 두 기관이 협력해 전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하고 보안사고 방지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산ID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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