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3 12:30 (일)
정책금융도 앱으로…발품 고생 줄인다
정책금융도 앱으로…발품 고생 줄인다
  • 안소윤 기자
  • 승인 2020.02.1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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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신한 등 정책금융 비대면화 앞장
햇살론17 비대면 신청 비중 74% 육박
신한은행 공식 앱 '쏠' 내 탑재된 '햇살론유스' 신청 서비스 화면(오른쪽)과 다양한 서민금융상품 신청이 가능한 서민금융진흥원 통합 앱 화면.
신한은행 공식 앱 '쏠' 내 탑재된 '햇살론유스' 신청 서비스 화면(왼쪽)과 다양한 서민금융상품 신청이 가능한 서민금융진흥원 통합 앱 화면.

<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앞으로 은행 영업점에 발품을 팔며 정책금융 상품을 찾지 않아도 모바일 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서울특별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 상품의 상담 및 신청을 하나원큐(하나은행 모바일 앱)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서울특별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은 서울특별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하나·KB국민·신한은행 등과 협약을 맺고 출시한 정책금융 상품이다.

기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보다 금리나 기간 등의 혜택을 늘리고, 소득기준 및 신혼부부기준 등 신청자격은 완화한 것이 특징이며, 하나은행이 지난달 첫 선보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 상품의 비대면 상담·신청 서비스는 협약 단계서부터 준비됐던 부분”이라며 “정확한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비대면화 작업도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9월 시중에 나온 고금리 대출 대안 정책금융 상품 ‘햇살론17’의 비대면 신청 서비스를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했다.

신한은행 공식 모바일 앱인 쏠에 탑재된 햇살론17 상담·신청 서비스는 정책상품의 비대면화에 대한 접근성·편의성 향상 효과를 검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2만8403건, 1913억원 규모의 햇살론17을 신규 지원했다. 이 가운데 쏠을 통한 비대면 신청 건수가 2만1037건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출시한 청년층 대상 햇살론 상품 ‘햇살론유스(Youth)’의 비대면 상담·신청 서비스 역시 쏠에 탑재했다.

서민금융진흥원도 지난달 23일 햇살론유스, 햇살론17, 미소금융 등에 대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한 앱을 선보였다.

이 앱에서는 24시간 챗봇 상담과 사전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한 맞춤 상품 추천, 180여개의 대출상품 비교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그간 정책금융 상품은 정책금융 상품은 정부가 국민을 위해 시행하는 각종 사업이나 업무 방향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되고 상품별 자격조건이 까다로웠다.

수요자들도 상품을 신청하기 위해 영업점을 찾기 전 자체적으로 상품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정확한 상품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상품 상담을 위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도 상품별로 각기 다른 자격조건 및 금리, 기간 등의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 직원이 적어 대출 절차가 늦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정책금융 상품은 은행에서 영위하는 주력 상품보다 수익성이 낮고 수요도 적다 보니 상품에 대한 직원 교육 및 안내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비대면 채널로 판매 무대가 넓어져 고객의 상품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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