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한국증권금융(사장 정완규),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
25일 증권유관기관이 증시안정펀드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한국거래소는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등 증권유관기관과 증권시장안정펀드 7600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전날 정부가 증시안정을 위해 마련한 펀드다. 정부가 마련한 10조원에 증권유관기관이 마련한 7600억원의 자금이 더해질 예정이다.

4개 증권유관기관은 공동으로 증권시장안정펀드에 7600억원의 자금을 납입할 계획이다. 납입자금은 기관별로 유동자금 수준 등을 고려해 배분했다.

구체적으로 거래소는 3000억원, 예탁원은 2000억원, 증권금융은 2000억원, 금투협은 600억원을 납입한다.

각 기관은 기관별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펀드에 캐피탈콜 방식으로 분할납입할 예정이다. 조성하기로 한 금액 중 1차분 30%는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자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자금을 조성했다”며 “펀드를 증권시장에 투자함으로써 우리 증권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