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OK금융그룹은 초·중·고·대학생 자녀를 둔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무상 대여해줬다고 13일 밝혔다.

노트북은 초·중·고·대학교 재학 자녀 2명 이상을 양육하는 임직원 중 신청 인원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각 임직원 가정당 노트북은 △자녀 2명(최대 1대) △자녀 3명(최대 2대) △자녀 4명(최대 3대) 기준으로 대여된다.

이번 대여는 기존의 코로나19 관련 지원 활동뿐 아니라 내부 구성원을 위한 복지 증진을 고민했던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앞서 OK금융그룹은 계열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덴탈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다.

OK금융그룹은 ‘온라인 개학’에 앞서 지난 6일까지 1차 사내 공지를 통해 신청 받아 전체 신청 임직원 120여개 가정에 총 140여대 노트북을 지급했다. 이후 더 많은 임직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2차 수요조사 중이다. 노트북 반납 시점은 온라인 개학 종료 후다.

최근 급속히 확산 중인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감염증에 교육당국은 지난 9일부터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의 경우 대학별 온라인 수강을 통해 정규 교육과정을 실시 중이다.

OK금융그룹은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 전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 선수·감독·팬 및 OK금융그룹 임직원과 함께 하는 성금·마스크 기부 △가족돌봄제도 시행 및 격려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노트북 대여는 고객 및 사회뿐 아니라 코로나19에 어려움 겪고 있는 임직원들의 고충을 덜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 고충을 회사가 함께 고민하고 좋은 기업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