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송파구 마천동 그린리버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사랑海 PC' 전달식에서 이태욱 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왼쪽 두번째)과 이종명 송파구 그린리버 지역아동센터장(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h수협은행)
13일 서울 송파구 마천동 그린리버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사랑海 PC' 전달식에서 이태욱 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왼쪽 두번째)과 이종명 송파구 그린리버 지역아동센터장(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h수협은행)

<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초·중·고등학교 온라인개학에 맞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4일 KB국민은행은 온라인개학에 따른 학생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이달부터 5월까지 Liiv M(이하 리브엠) 기본요금의 80%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이동통신 3사와 동일하게 EBS 등 교육사이트를 접속하는 경우 데이터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2001년~2013년생 고객으로 기존 리브엠 가입자뿐만 아니라 오는 29일까지 리브엠 개통을 완료하는 학생들도 포함된다. 대상 고객에게는 문자메시지로 해당 내용이 안내될 예정이며 리브엠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신한은행은 온라인개학에 맞춰 은행에서 제작한 금융교육 영상 콘텐츠를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금융교육 영상 콘텐츠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금, 적금, 환전 등의 개념을 손쉽게 알려주는 애니메이션과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은행원의 일상과 업무에 대한 진로멘토링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진로 멘토링 영상은 현직 은행원들이 영업점 및 본부부서의 업무에 대해 직접 알려주는 콘텐츠로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에도 활용된다.

Sh수협은행은 지난 13일 송파구 마천동 그린리버 지역아동센터에서 온라인개학과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사랑해(海) PC’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아동센터에 교육인프라를 지원해 원격수업 공백을 없애자는 이동빈 수협은행장의지에서 추진됐다.

이와 함께 수협은행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편하면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금융정보교육형 영상 콘텐츠도 확대해 일선 교육현장의 온라인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수협은행 유튜브 채널 콘텐츠 중 ‘수대리의 재테크 상식’은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 온라인 교육 보조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태욱 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아 IT를 활용한 교육인프라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수협은행은 학생들을 위한 PC 기증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계속해 교육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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