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정부가 시행하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기 부모 10시 출근제’에 매년 적극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지난 5월 27일 초등학교 1학년 개학이 시작되었다.

 이에 광주은행은 자녀에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자녀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27일부터 한 달간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본격 시행하여 올해 89명(2019년도 74명)의 직원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대상 직원들은 오전 10시로 출근시간이 순연 실시되고, 근로시간은 단축되지만 그로인해 임금 및 승진 등의 불이익은 발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해마다 실시해온 ‘자녀돌봄 10시 출근제’의 활성화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도 높아졌다. “워킹맘에게는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데, 등교와 학교생활을 돌봐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일과 가정 모두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광주은행 김인수 인사지원부장은 “육아는 부모뿐만 아니라 국가가 앞장서고 기업·사회에서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인식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이와 같은 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일과 가정에서 진정한 워라밸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코로나19’로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됨에따라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지역의 아동을 위해 긴급돌봄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50곳에 총 1천만원의 간식 지원금을 전달한바 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